![]() |
대구 중구 동인동 '동인찜갈비골목' 전경. 중구청 제공. |
![]() |
위생 등급 지정업소 입구에 붙을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 현판'. 중구청 제공. |
대구 중구가 '동인찜갈비골목'을 중심으로 '음식점 위생등급 특화(시범) 구역' 조성을 위한 사전준비에 들어갔다.
중구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동인찜갈비골목 일대 26개 업소를 대상으로 대구시와 연계해 '음식점 위생등급 특화(시범) 구역'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참여를 독려했다고 17일 밝혔다.
'음식점 위생등급 특화(시범) 구역'은 지역 상권 중심의 위생등급 확대를 위해 대구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일정 지역에서 20개 이상의 음식점이 위생등급을 지정받아 영업하고 있는 구역을 말한다. 대상 구역은 소비자가 많이 이용하는 전통시장·상가·음식특화거리이며, 특화 구역으로 선정될 경우 위생등급 기술지원, 위생 물품 제공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현재까지 동인찜갈비골목에서 참여한 26개 업소 중 '매우 우수' 등급 2개소, '우수' 등급 7개소, '좋음' 등급 3개소 등 12개 업소가 위생등급을 지정받았다. 중구는 업소를 상대로 추가 지정을 위한 사전컨설팅을 지속하고 모의평가를 진행하는 등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오랜 세월 동안 자리 잡은 골목상권이 맛뿐만 아니라 위생적으로 안심하고 찾을 수 있고,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생등급 지정은 '음식점 위생 등급제' 기준에 따라 음식점 위생 상태를 평가하고 우수한 업소에 한해 등급을 지정(매우 우수, 우수, 좋음) 및 공개함으로써 음식점 위생 수준 향상은 물론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제도이다. 위생등급 지정업소는 업소 입구 위생등급 지정 현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

김태강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