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투수 야마모토, MLB 역대 포스팅 최고액 눈앞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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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18 06:52  |  수정 2023-12-18 06:52  |  발행일 2023-12-18 제19면
SF·보스턴 3억달러 이상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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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연합뉴스

10년 7억 달러라는 최대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오타니 쇼헤이에 이어 일본인 투수가 메이저리그에 또다시 역대급 기록 경신을 예고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 위해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에 참가한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펄로스)에 역대 최고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미국 CBS 스포츠와 온라인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두 구단이 야마모토에게 제시한 금액은 3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역대 포스팅시스템 최고 계약 액수인 다나카 마사히로가 2014년 뉴욕 양키스와 계약한 7년 1억5천500만달러의 두 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포스팅시스템은 한국과 일본프로야구에서 뛴 선수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 전 소속 구단의 승낙을 얻어 MLB에 진출하기 위해 거치는 절차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비슷하게 10년간 7억달러를 제안하고도 다저스에 오타니 쇼헤이를 뺏긴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25)와의 계약을 마치고 야마모토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야마모토는 2021년부터 3년 연속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에서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부문 3관왕을 이룬 슈퍼 에이스다. 7년간 70승29패, 32홀드, 평균자책점 1.82, 탈삼진 922개를 남겼으며 3년 연속 리그 최우수선수 및 일본판 사이영상인 사와무라상 수상을 달성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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