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도 없고, 황의조도 없고...'…A대표팀 국내 소집 훈련명단 발표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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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18 16:16  |  수정 2023-12-18 16:24  |  발행일 202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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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홍 코치(회색 유니폼)를 필두로 야외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A대표팀의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황의조도 없고 주민규도 없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내년 1월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2023 AFC 아시안컵에 대비한 A대표팀의 국내훈련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은 아시안컵 최종명단 후보에 있는 K리그 선수들과 해외파 중 훈련이 가능한 선수들로 꾸려졌다.
 

훈련은 대표팀 피지컬 코치인 베르너 로이타드 코치와 이재홍 코치가 진행하며, 웨이트트레이닝과 컨디셔닝 등을 통해 최근 시즌을 마친 선수들의 체력상태와 피로도 등을 점검하고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12월 26일부터 31일까지 실내 훈련으로만 진행되며 서울시내 소재 호텔에서 실시한다. K리그 선수들은 전원 26일부터 훈련을 시작하고, 해외리그 선수들의 경우 귀국 등 개인 일정에 맞춰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눈에 띄는 점은 K리그1 득점왕인 주민규(울산)가 또다시 클린스만 감독의 외면을 받은 점이다. 주민규는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시절인 2015년 동아시안컵 예비명단(50명)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종 명단에 뽑히지 않았고, 이후 한 차례도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황의조(노리치시티)가 불법 촬영 혐의로 대표팀 차출에서 배제되면서 주민규의 발탁을 예상했지만 끝내 선택받지 못한 것이다.
 

이번에 국내 소집훈련에 뽑힌 선수들은 국내파로는 조현우·김영권·정승현·김태환·설영우(이상 울산), 김진수(전북), 이기제(수원), 김주성(서울), 이순민(광주), 문선민·박진섭(이상 전북) 등 11명이며, 해외파는 조규성(미트윌란),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재성(마인츠) 등 5명이다.
 

한편 이번 아시안컵은 대회에 등록하는 최종 엔트리가 23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났다. 대회기간에 참가팀들은 AFC에 제출된 26명의 선수 중 매 경기 23명을 등록하게 되며, 나머지 3명은 해당 경기를 테크니컬 시트에 앉아 지켜보게 된다. 최종명단은 오는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여러 선수들이 시즌을 마치고 많이 지쳐있는 상태에서 대회 준비를 시작해야 함에 따라 선수들이 적절한 휴식과 훈련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갖추고 카타르로 떠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훈련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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