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건설업 최초 '공정거래 자율준수' 최고 등급 받아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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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18 17:43  |  수정 2023-12-18 17:43  |  발행일 2023-12-18
-포스코그룹 10개사 우수등급 이상…기업 집단서 최다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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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가 18일 건설업 최초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최고 등급을 받았다. 한기정(왼쪽) 공정거래위원장과 김성준 포스코이앤씨 법무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는 공정거래위원회의 '2023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이하 CP) 평가에서 건설업 최초로 'AAA(최우수)'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CP는 기업들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자체적으로 준수할 수 있도록 공정위가 2006년 도입한 자율 준법 제도다.

등급은 6단계(D, C, B, A, AA, AAA)로 구분되며 △CP 운영방침 수립 △최고경영진의 지원 △공정거래 교육 훈련 △사전감시체계 등을 평가한다.

CP는 지난 20년간 기업들에 꾸준히 보급돼 현재 약 730여 개의 기업들이 도입·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내부준법 경영시스템으로 자리 잡았다.

2003년 CP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 포스코이앤씨는 CP 문화 확산에 적극 앞장서 왔다. 이번 평가에서도 인사제재 및 인센티브 제도와 자율준수협의회의 체계적인 운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분쟁 발생 리스크 예방을 위해 하도급법에서 정한 모든 문서의 온라인 발급 시스템을 2019년 구축, 2022년부터 의무화했다.

또한, 공정거래 자율준수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리스크를 사전 점검하고, 전년 대비 현장 점검 및 교육을 강화해 오고 있다.

법적 대응 시너지를 위해 올해 대표이사 직속으로 법무실을 배치하고, 법무실장을 자율준수관리자로 임명하기도 했다.

업계 최초로 AAA(최우수)등급을 받은 포스코이앤씨는 공정위 직권조사 2년 면제, 상습법 위반자 공표 명령 면제, 하도급법 벌점 2점 경감 등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기업 시민 이념을 바탕으로 전 임직원이 CP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대·중·소기업 상생의 모범이 되고자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플로우,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엠텍, 포스코와이드, 포스코A&C, 엔투비 등 올해 CP 등급평가에 참여한 포스코그룹 10개사 모두 우수 등급 이상을 받으면서 이 제도 도입 이후 한 기업 집단에서 우수 등급 최다 획득의 기록을 세웠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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