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올해 7조4천억원 역대 최대 투자유치 성과 달성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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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0 16:17  |  수정 2023-12-20 16:18  |  발행일 2023-12-21 제10면
2023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에서 시·군 자치단체와 공무원 부문 3년 연속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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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왼쪽 다섯째) 포항시장이 최근 열린 '2023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투자기업지원과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철강 도시'에서 '2차전지 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경북 포항시가 올 한해동안 7조4천억 원에 달하는 역대 최고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했다.

20일 포항시에 따르면 주요 대규모 투자유치 실적으로는 에코프로 3조원을 비롯해 포스코퓨처엠(화유코발트JV 포함) 2조 5천억 원, SK에코플랜트 1조 5천억 원, 포스코실리콘솔류션 3천억원, <주>SG엔지니어링 2천225억원, 동국산업 1천억 원 등 14개사 7조4천44원에 이른다.

이는 2022년(14개사) 1조5천821억원, 2021년(10개사) 1조9천134억원, 2020년(23개사)의 6천633억원 등 최근 3년동안의 투자금액인 4조1천588억원보다 2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시는 지난해 투자금액 중 2차전지 분야가 무려 5조6천억원에 달해 포항이 2차전지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향후 3천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투자유치로 시는 최근 열린 '2023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시·군 자치단체부문)을 수상했다. 포항시의 투자유치 대상은 3년 연속이다. 또 공무원 부문에서는 투자기업지원과 김영은 주무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는 역대 최대 투자유치 실적을 비롯해 △신규 일자리 창출 △기업 맞춤형 유치 전략 △인프라 개선 △사후관리 강화 등 전체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투자기업 부문에서는 영일만4산단 입주기업인 <주>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2021년 7월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한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2차전지 핵심 소재인 고순도 리튬을 가공·제조·생산하는 기업으로 영일만4산단에 1천900억 원을 투자해 100여 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추가로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3천8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2차전지 앵커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2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착공 등 2차전지 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경쟁력 있는 우수기업들이 지역에 투자할 수 있도록 기업들과 소통하면서 탄탄한 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과 기업 맞춤형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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