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추대한 與 "내년 총선 이끌 막중한 책임"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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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2  |  수정 2023-12-22 07:18  |  발행일 2023-12-22 제4면
韓, 국힘 비대위원장직 수락
26일 전국위 거쳐 공식 임명
윤재옥 "보수층 재결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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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오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이임식을 마치고 청사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1일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공식 지명했다.

앞서 윤 권한대행은 이날 한 장관과 서울 모처에서 만나 비대위원장직을 제안했고, 한 장관은 수락했다. 한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윤 대표 권한대행은 국회에서 가진 긴급 현안 간담회에서 "오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한동훈 장관을 추천하기로 했다"며 "지금 국민의힘을 이끌 비대위원장은 국민 민생과 국가의 미래를 결정지을 내년 총선을 이끌 막중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 지명은 지난 13일 김기현 대표가 사퇴를 선언한 지 8일 만이다.

특히 "변화와 쇄신, 미래를 갈망하는 국민 기대에 부합하고, 당 혁신을 넘어 국회 개혁 등 정치문화 개혁을 추진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한 장관은 이를 이룰 수 있는 가장 젊고 참신한 비대위원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간담회에 이어 화상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비대위원장 임명을 위한 전국위원회 소집 안건을 의결했다. 오는 26일 전국위에서 비대면 ARS 투표를 통해 최종 의결되면 한 장관은 비대위원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윤 대표 권한대행은 "당정관계에 있어서 신뢰를 기반으로 더욱더 소통에 질을 높여야 한다는 여론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하고, 청년층·중도층의 공감대를 이끌고 보수층도 재결집해야 한다"고 비대위원장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또 "한 장관은 차기 지도자 여론조사에서 당내 1위를 고수하고 있고 젊은 세대와 중도층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며 "당원과 보수층의 총선 승리에 대한 절박함과 결속력을 끌어넣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표 권한대행은 한 지명자가 정치 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이 새로운 정치를 하는 데는 더 좋은 조건일 수도 있다"며 "법무장관으로서 이미 정무적 감각·역할에 대한 준비를 해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지명 과정에서 '윤심'(윤 대통령 의중)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선 "윤심이라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며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기 때문에 그런 말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의 공천관리위원장 내정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윤 대표 권한대행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비대위원장이 공관위원장을 임명하게 돼 있는데, 공관위원장 내정이라는 가짜뉴스가 어떻게 퍼졌는지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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