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시스트' 이강인·'풀타임' 김민재, 전반기 유종의 美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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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2 07:41  |  수정 2023-12-22 07:42  |  발행일 2023-12-22 제10면
이, FC 메스전 '시즌2호 도움'
김, 분데스리가 16R 철벽수비
카타르 아시안컵 기대감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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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지난 21일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FC메스와의 2023-2024 리그1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볼을 다투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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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연합뉴스

이번 시즌부터 유럽 정상급 빅클럽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과 김민재가 올해 마지막 경기를 멋지게 마무리했다. 일부에서 지적하고 있는 경기력 논란을 불식시키며 팀 승리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면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아시안컵이 열릴 카타르로 향한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은 21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FC메스와의 2023~2024 프랑스 리그1 17라운드 홈경기에서 시즌 2호 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보낸 후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4분 이강인은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던 비티냐에게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비티냐는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첫골을 기록했다.

최근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해 현지 언론으로부터 경기력 지적을 받았던 이강인은 지난달 4일 몽펠리에를 상대로 득점을 기록한 뒤 약 한 달 반 만에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올 시즌부터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공식전서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강인이 PSG의 막힌 혈을 뚫자 후반 15분과 후반 38분 터진 킬리안 음바페가 멀티골을 더하면서 메스를 3-1로 격파했다.

12경기에서 10승2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간 PSG는 승점 40점으로 리그 선두를 지키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도 풀타임 출전으로 팀의 연승에 힘을 보탰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분데스리가 16라운드 경기에서 볼프스부르크를 2-1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둬 승점 38점째를 기록한 뮌헨은 선두 레버쿠젠과의 격차를 4점으로 유지하며 2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중앙 수비수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정규리그 15경기 가운데 3라운드부터 13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다.

김민재는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뮌헨의 첫 슈팅을 맡았다. 직전 경기에서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트렸던 김민재는 전반 5분 공격에 가담해 동료 선수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뮌헨은 전반 33분 자말 무시알라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간 뒤 전반 43분 케인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케인은 리그 21호골로 득점 선두를 유지했다. 최근 뮌헨과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베테랑 토마스 뮐러는 도움 2개로 맹활약했다. 뮌헨은 60.6%의 볼 점유율과 20개의 슈팅(유효슈팅 7개)을 시도했지만 2골만 넣은 게 아쉬웠다.

소파스코어는 경기가 끝난 뒤 김민재에게 평점 6.8을 줬다. 뮌헨에서는 뮐러가 평점 7.9로 가장 높았다.

한편 겨울 휴식기에 들어가는 분데스리가는 내년 1월13일 재개된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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