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 금융지주. 6년만에 부사장 체제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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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7  |  수정 2023-12-26 20:12  |  발행일 2023-12-27 제2면
26일 그룹 임원인사 단행

공정하고 객관적 평가 근거해 신규 임원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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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강정훈 부사장, 김철호 부사장, 이상근 부행장, 이해원 부행장.
DGB금융지주 김철호 전무(그룹감사총괄)와 강정훈 전무(ESG전략경영연구소장 겸 이사회사무국장)가 지주 부사장으로 동반 승진했다. DGB대구은행 성태문 상무는 전무(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로 승진, 지주로 자리를 옮겼다. 대구은행에선 이상근 부행장보와 이해원 부행장보가 부행장으로 승진해 기존 ICT와 영업지원 업무를 계속 맡게 됐다.

DGB금융그룹은 2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선 특히 수년간 공석이던 지주 부사장 자리에 김철호·강정훈 전무가 입성한 것이 눈길을 끈다. 2017년 12월 노성석 지주 부사장이 퇴임한 이래 이 자리는 적임자를 찾지 못해 6년간 비어 있었다. 이번에 2인 부사장 체제 카드를 빼든 것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금융환경 속에서 그룹차원의 신속한 위기대응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인선으로 분석된다.

은행에선 내년 시중은행 전환에 대비해 이상근·이해원 부행장보를 부행장으로 승진, 전진배치했다. 영업범위가 넓어지면서 고객중심 조직체계 구축 및 내부통제 강화에 힘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1급 본부장 제도 도입과 공공금융그룹 신설도 같은 맥락이다.

지주의 신규 임원 명단에는 박성진 상무(그룹 준법감시인)이, 은행에선 신성우 상무(여신그룹)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는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이 중요한 만큼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의 독립성을 제고하고 사외이사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당면하는 위기를 현명하게 타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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