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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야시장 푸드트럭 구역에 시간개념이 포함된 사물주소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중구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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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달성로에 태양광(LED) 주소정보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중구청 제공. |
대구 중구는 서문야시장 푸드트럭 구역에 '시간개념 사물주소'를 부여하고 시설물 설치·주소정보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시간개념 사물 주소는 거리공연장, 야외장터, 푸드트럭, 배달존 등 일정기간·시간에만 운영하는 장소 또는 시설물에 부여하는 주소를 뜻한다.
중구는 지난 2월 행정안전부 '2023년 주소체계 고도화 및 주소기반 혁신산업 창출 선도지자체 공모'를 통해 시간개념(한시운영) 사물주소 구축 시범사업 구역으로 선정됐다.
중구는 공모에 선정된 서문야시장 내 푸드트럭과 매대를 포함한 구역의 사물 주소 부여를 위해 지난 10월까지 사업 대상지 내 사물(푸드트럭·매대 등) 현황조사와 상인 의견 수렴,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했다.
지난달에는 서문야시장 내 시간단위로 운영되는 푸드트럭 존에 '큰장로26길 55, 푸드트럭존(금·토19:00~23:30, 일19:00~22:30)'이라는 시간개념이 포함된 사물주소를 부여해 시설물을 설치했다. 또 이달 초에는 주소정보시스템에 위치 및 속성정보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 중구의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전국의 모든 푸드트럭 존에 사물주소가 부여될 예정이다.
중구는 또 시간개념 사물주소와 연계해 서문시장 일원 야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의 야간 안전사고 예방과 편의 제공을 위해 태양광(LED) 주소정보안내판과 도로명판·건물번호판 등도 설치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시범 사업으로 사물주소가 실생활에 적극적으로 사용되길 기대한다"며 "주소정보시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구민과 중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

김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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