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형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만든다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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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04 11:02  |  수정 2024-01-05 07:38  |  발행일 2024-01-05 제10면
집중치료실 5병상 이상 의료기관 선정
365일 응급 분만 및 고위험 신생아 집중치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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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서 미숙아가 치료를 받고 있다.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는 고위험 신생아와 산모가 전문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구미형 신생아 집중치료센터(NICU)’를 운영한다. 지난해 1월 문을 ‘365 소아 청소년 진료센터’와 함께 아이 기르기 좋은 도시 구미를 만드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고위험 신생아 치료를 담당하는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는 사망률이 높은 고위험 신생아와 산모를 대상으로 한 단계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미시는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운영에 필요한 의사와 간호사 인건비 70%를 지원하고 전문인력과 장비 투입을 조건으로 이달 말까지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 5병상 이상 운영과 365일 응급 분만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선정한다.

산모 고령화, 조산 산모의 증가, 다태아 증가 등으로 2022년 기준으로 구미시에서 태어난 신생아 2천230명 중 미숙아는 258명(11.8%)으로 2010년과 비교해 절반가량 늘어났다.

현재 민간 의료기관은 경영 적자를 이유로 첨단 장비와 전문 인력이 요구되는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설치 운영을 꺼려 경북에는 한 곳도 없다.

한편, 순천향대 구미병원에서 운영하는 365 소아 청소년 진료센터는 구미시민은 물론 김천·상주시, 칠곡·성주군 등에서 지난해 9천여 명이 이용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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