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팀 계약금 떼 대학발전기금으로 1000만원 기탁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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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09 06:59  |  수정 2024-01-09 08:32  |  발행일 2024-01-09 제21면
계명대 태권도 김나연·김태운
"모교 지원에 힘입어 기량 성장"

계명대
계명대 태권도부 김나연·김태운 선수가 모교인 계명대에 1천만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운 선수, 신일희 총장, 김나연 선수. 〈계명대 제공〉

계명대 태권도부 김나연·김태운 선수가 지난 3일 신일희 계명대 총장에게 '보은의 모교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기탁금은 총 1천만원이다. 올해 졸업 후 바로 실업팀에 입단하게 되는 두 선수는 입단 계약금으로 받은 돈에서 각각 500만원을 떼 내놓았다.

서울시청과 전주시청으로 입단하는 김나연·김태운 선수는 "그동안 좋은 시설과 시스템에서 훈련하며 기량을 펼칠 수 있었고 정재정 감독님과 교수님들, 학교의 지원으로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학교를 떠나면서 그동안 받은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고, 더 좋은 후배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총장은 "선수들의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 더 크게 성장해 계명대뿐만 아니라 세계를 빛내는 선수로 거듭나 주길 바란다. 기부금은 후배 양성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격려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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