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시·군 단체장 신년 인터뷰] 이남철 고령군수 "세계유산 콘텐츠 등 활용 관광객 100만시대 열겠다"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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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5 08:04  |  수정 2024-01-15 08:07  |  발행일 2024-01-15 제10면
가야고분 방문자센터 건립
바래미 생태레저단지 조성
곽촌지구 도시개발도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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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고 계신 군민 덕분에 지난해 고령은 밝은 미래를 그리며 달릴 수 있었습니다. 지방소멸의 위기를 넘어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로 가기 위해 우리는 올 한 해, 전에 없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남철 고령군수의 갑진년 각오다. 이 군수는 "고령군은 지난해 세계문화유산 도시로 거듭났다.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는 역사·문화·관광은 물론 모든 측면에서 고령이 도약하는 새 전환점"이라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 유치와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방문자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세계유산 야간경관 조성, 대가야 고도 지정 등을 통해 세계유산의 보존과 역사적 가치를 높여가고 세계유산축전, 문화유산 야행 등 세계유산 콘텐츠를 활용해 고령을 누구나 인정하는 세계유산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관광도시 고령'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관광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이끄는 중요한 미래전략산업"이라며 고령관광에 대해 운을 뗀 그는 "좌학리 은행나무숲 바래미 생태레저단지를 만들고 야간경관 명소화사업, 어북실 명품초화단지 조성 등을 추진해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발전시켜 고령관광 100만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군수는 "군민의 삶이 달라지는 새로운 고령을 위해 혁신과 변화의 길을 걷고 있다"며 "그린바이오산업화 소재 산업화 시설 구축지원사업,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 등 총 60건이 넘는 국·도비 확보와 대가야축제가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에 뽑히고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일자리 창출 추진실적 종합평가 최우수상 등을 수상한 게 혁신과 변화의 고령을 방증한다"고 덧붙였다.

이 군수의 주요 공약은 '인구 5만명, 신규주택 5천호, 청년인구 5천명'의 기반을 조성하는 '5·5·5 프로젝트'다. 흔들림 없이 이를 추진하기 위해 곽촌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고 신규 주거단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인구 유입을 위한 정주기반 마련에 나선다. 특히 청년의 이주와 정착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연말 월성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첨단기술산업 중심의 유망기업들이 다수 입주하고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길 것으로 예상돼 청년의 지역 정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군수는 "청년 일자리·창업지원센터 운영 등으로 청년중심의 문화가 지역 곳곳에 스며들고 청년이 지역사회를 힘차게 끌고 가는 역동적인 고령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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