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선생님 덕분에 영어 자신감 쑥쑥"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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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1 08:18  |  수정 2024-01-11 08:10  |  발행일 2024-01-11 제20면
대봉초등 '주한 미군과 영어캠프'

대봉초
대구 대봉초등이 주한 미군 및 한국지원단 대대(KSC)와 함께하는 'Fun English Camp'를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대봉초등 제공>

대구 대봉초등(교장 우경돈)이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주한 미군·한국지원단 대대와 함께하는 영어캠프(Fun English Camp)'를 운영했다. 주한물자지원여단(MSC-K) 한국지원단대대(KSC), 498전투지원대대(498th CSSB), 제6병기대대(6th ORD) 소속 미군 20여 명이 대봉초등 교사와 협업해 학생들의 영어선생님으로 활약했다. 캠프에는 3~6학년 학생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스포츠'를 주제로 미군과 팀을 구성했다. 학생들은 미군과 볼링·농구·다트 활동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해당 경기의 규칙 등을 영어로 배웠다. 간단한 의사소통도 할 수 있었다. 또 나만의 다트 만들기, 볼링핀 꾸미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에도 참여했다.

김소윤 학생은 "처음엔 영어를 알아듣기 어려웠지만, 미군 선생님이 차근차근 알려주니 훨씬 잘 알아듣게 됐다"며 "영어로 대답하기 쑥스러웠는데 조금씩 자신감이 생기고 자연스러워졌다"고 말했다. 우경돈 교장은 "지역사회와 미군 부대, 학교가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데 큰 의의가 있었다"면서 "활동 중심의 영어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쌓고, 글로벌 문화에 대한 시야를 넓히길 바란다"고 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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