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파트너스, 누적 운용자산 1천억원 돌파 '눈앞'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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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4 16:58  |  수정 2024-01-15 08:22  |  발행일 2024-01-15 제13면
-올 1분기 중 1천억원 돌파
-전체 운용자산 70% 지방 벤처기업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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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CI

에코프로그룹의 계열사인 '에코프로파트너스(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털)'가 설립 3년 만에 누적 운용자산 1천억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4일 에코프로파트너스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누적 운용자산 규모는 999억8천만 원으로, 올해 1분기 1천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7월 설립된 에코프로파트너스는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털(CVC)'로 시장에 첫발을 내디뎌 지금까지 총 15개 투자조합(펀드)를 만들었다.지난해엔 단독으로 결성한 펀드 1개를 청산하며 첫 흑자를 달성했다. 창립 후 현재까지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 회장과 영남대 교수 등을 역임한 이재훈 사장이 이끌고 있다.

에코프로파트너스가 결성한 펀드의 3분의 2가량은 지방 소재 유망 벤처기업에 초점을 맞췄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 2차전지 및 친환경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에 중심을 두고 있다.

투자 자금의 70%는 비수도권 지역의 2차전지 및 환경산업 벤처기업에 투자돼,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 동력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업종별 투자 현황을 보면 2차전지 섹터 기업이 39%로 가장 많다. 이어 바이오(15%), 전자부품소재(15%), 소프트웨어(12%), 친환경(12%), 반도체(7%) 순이다.

에코프로파트너스가 투자한 2차전지 기업의 대표 사례로는 성일하이텍(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통한 유가금속 회수), 민테크(임피던스 기술을 활용한 배터리 진단 장비 제조 및 서비스 제공), 소울머티리얼(방열소재) 등이다. 성일하이텍은 2022년 7월 코스닥에 입성했고, 민테크는 올해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올해부터는 해외 2차전지 기업 발굴에도 나선다.

그룹 지주사 에코프로는 지난해 에코프로파트너스 지분 전체를 해외 계열사 '에코프로아메리카'에 넘겨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조력 역할을 맡겼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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