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중산지구~옥산2지구 잇는 중산지하차도 22일 개통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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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2 16:42  |  수정 2024-01-22 16:42  |  발행일 2024-01-23 제10면
경부선철로 가로막혀 우회하던 불편 사라져
두지역 접근성 개선으로 생활반경은 물론 지역경제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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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중산지하차도 개통 준공식에서 참석한 조현일 경산시장과 윤두현 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부선 철도로 가로막혀 있던 경북 경산 중산지구와 옥산2지구를 잇는 중산지하차도가 22일 오후 7시부터 개통된다. 두 지역 간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주민들의 생활반경은 물론 주변 상권 활성화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경산시는 이날 중산지하차도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조현일 경산시장, 윤두현 국회의원, 지역 도·시의원, 국가철도공단 곽연수 영남본부장 및 지역 주민, 공사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중산지하차도는 1999년 8월 도시계획도로로 결정됐으며 중산1지구 시가지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중산지구와 옥산2지구를 연결하는 시민들의 도로개설 요구로 사업이 시작됐다.

총사업비 261억원 중 도비 5억원, 시비 256억원이 투입돼 2015년 12월 길이 121m, 폭 30m의 6차선 도로에 대한 설계를 경산시에서 착수했다.

2018년 6월 철도 횡단공사의 전문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철도공단과 사업 시행 협약을 체결한 후 2020년 2월 착공했다.

특히 공사시간 중 철도 운행이 가능하고 근로자들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유압잭을 이용해 폭 30m×높이 4m의 콘크리트 구조물(BOX)을 하루평균 60cm씩 철도 하부구간에 밀어서 시공하는 최고도 기술이 적용됐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긴 공사 동안 불편함을 감내해 준 시민들과 자칫 방심하면 큰 사고로 이어지는 철도 현장에서 안전사고 없이 준공한 공사관계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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