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작년 영업익 3조5314억…전년보다 27% 감소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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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4 06:51  |  수정 2024-01-24 07:50  |  발행일 2024-01-24 제14면
철강시황 부진으로 실적 악화
순이익 48%·매출 9% 떨어져

지난해 포스코홀딩스의 경영실적이 글로벌 철강 시황 부진 여파로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홀딩스는 23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77조1천272억원, 영업이익 3조5천31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9%, 27.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8천323억원으로 전년보다 48.5% 감소했다.

글로벌 철강 시황 부진에 따른 제품 가격하락과 친환경 미래 소재 부문 실적 저조로 전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홀딩스는 2022년 태풍 '힌남노' 피해로 포항제철소가 침수돼 그 해 4분기 4천억원대 영업 손실을 냈다.

이후 정상화해 지난해 1분기 흑자 전환하고 2분기 영업이익도 1조3천262억원까지 회복했다. 같은 해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조1천962억원으로 회복세가 다소 꺾였고, 4분기 영업이익은 3천4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철강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철강 시황 악화와 2차전지 소재인 니켈 등 원자잿값 하락이 포스코 그룹의 실적 악화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31일 지난해 영업실적에 대한 기업 설명회를 연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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