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많이 이용해주세요” 청도소방서 119아이행복돌봄터 인기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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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5 15:44  |  수정 2024-01-25 15:44  |  발행일 2024-01-26 제10면
지난해 5월 개소후 월평균 52명 이용...이용자 만족도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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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소방서가 24시간 운영 중인 119 아이행복돌봄터에서 아이들과 돌봄지킴이들이 함께 즐거운 표정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청도소방서 제공>

7세 아이를 둔 직장인 한모(청도읍 운산리) 씨는 지난해 8월 둘째를 임신한 후 우연찮게 청도소방서에서 운영하는 아이돌봄터를 알게 돼 긴급돌봄서비스를 자주 이용한다.

평소 시어머니가 아이를 돌봐주지만 직장생활은 물론 입덧도 심한 상태에서 직접 아이를 돌보기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한씨는 "따뜻하게 아이를 봐주는 돌봄 도우미선생님들에게 낯가림이 심한 아이가 마음을 열고 이제는 돌봄선생님 이야기도 집에서 하곤 한다"며 고마워했다.

경북 청도소방서가 24시간 운영 중인 119아이행복돌봄터가 어린 자녀를 둔 직장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청도소방서에 따르면 저출생 극복 시책으로 작년 5월부터 운영 중인 119아이행복돌봄터는 지난해 총 294건에 418명이 이용했다. 월 평균 52명이 이용한 셈이다.

청도소방서에서 이들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 이용자의 90% 이상이 매우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이용 의사가 있다는 응답도 비슷한 수치로 높게 조사됐다.

119아이행복돌봄터는 양육자의 일시적 양육 공백 발생 방지를 위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돌봄지킴이 전문과정을 수료한 여성의용소방대원 19명이 2인 1조로 나눠 근무하고 있다. 아이돌봄은 물론 아이들에게 각종 소방안전교육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고 있다.

긴급돌봄 서비스는 만3개월 이상, 만12세 미만의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부모 또는 양육자(청도군 거주자)가 휴원·휴교·생계를 위한 출근 등 일시적 양육 공백 발생 시 신청할 수 있다.

정윤재 청도소방서장은 "올해도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더욱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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