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로봇심판' 스트라이크존, 좌우 2㎝씩 확대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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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5 16:07  |  수정 2024-01-25 16:08  |  발행일 2024-01-26 제22면
KBO ABS·피치클락 세부 운영규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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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고교야구 전국대회 16강전 세광고와 마산용마고의 경기에서 자동 볼·스트라이크 시스템(로봇심판)이 판정을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로봇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이 홈플레이트 기준 좌우로 2㎝ 확대된다. 상·하단 높이는 각 타자의 키를 기준으로 적용한다. 또 리그 전반기 시범운영 되는 피치클락은 주자가 없을 땐 18초, 있을 땐 23초를 적용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실행위원회를 열고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및 피치 클락(시범 운영)에 대한 세부 운영 규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2024시즌 적용될 ABS의 좌우 기준은 홈 플레이트 양 사이드를 2㎝씩 확대해 적용한다. 현장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심판과 선수단이 인식하고 있는 기존 스트라이크 존과 최대한 유사한 존을 구현하기 위한 조정이라는 것이 KBO 입장이다. MLB 사무국이 마이너리그에서 ABS를 운영 할 때 양 사이드 2.5㎝씩 확대 운영한 사례 등을 참고했다.

상하단 높이는 각 선수별 신장의 비율을 기준으로 적용된다. 상단 기준은 선수 신장의 56.35%, 하단 기준은 선수 신장의 27.64% 위치가 기준이 된다. 이 비율은 기존 심판 스트라이크 존의 평균 상하단 비율을 기준으로 했다.

피치클락 도입에 따른 시행 세칙도 확정했다. KBO는 리그에 적합한 피치클락 규정 적용을 위하여 지난해 KBO 리그 투수들의 평균 투구 인터벌 조사 등 세부 지표를 분석해 KBO 피치클락 규정을 확정했다.

투구 간 시간은 주자가 있으면 23초, 없으면 18초를 적용한다. 타자와 타자 사이(타석 간)에는 30초 이내에 투구를 해야 한다. 포수는 피치클락의 잔여시간이 9초가 남은 시점까지 포수석에 위치해야 하고, 타자는 8초가 남았을 때까지 타격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시 수비측에는 볼, 공격측에는 스트라이크가 선언된다.

하지만 전반기 시범 운영에 따라 위반에 따른 볼·스트라이크 등의 제재를 적용하지 않고 경고가 부여된다. 또한 견제 제한 등 투구판 이탈 제한 규정은 적용되지 않는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전체 규정이 적용된다.

피치클락 규정의 적용을 회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타자의 타임 횟수는 타석당 1회로 제한되며, 수비팀에게는 '투구판 이탈 제한 규정'이 적용된다. 견제 시도, 견제구를 던지는 시늉, 주자가 있을 때 투구판에서 발을 빼는 경우 등이 이에 해당하며, 이외에도 수비팀의 타임 요청, 허용되는 시간 외의 포수의 포수석 이탈·투수의 공 교체 요청 등도 투구판 이탈로 간주된다.

투구판 이탈은 타석당 세 차례까지 허용되며, 네번째 이탈 시에는 보크가 선언된다. 단, 네번째 투구판 이탈로 아웃을 기록하거나 주자가 진루할 경우에는 보크가 선언되지 않는다. 누적된 투구판 이탈 횟수는 한 주자가 다른 베이스로 진루 시 초기화된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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