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DCU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 우즈벡서 공연…현지 언론 '주목'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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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9 07:52  |  수정 2024-01-29 07:54  |  발행일 2024-01-29 제12면
거리공연부터 국립음악원까지
장애인 인식개선 크게 기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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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U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이 지난달 8일부터 16일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공연을 펼쳤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대구가톨릭대 DCU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이 우즈베키스탄 국립음악원과 타슈켄트 장애인협회, 우즈베키스탄 국립예술 아카데미의 초청으로 지난해 12월8일부터 16일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공연을 펼쳤다.

앙상블은 실크로드의 중심지 사마르칸트 레기스탄 거리공연을 시작으로 11일 타슈켄트 '장애인의 날' 행사와 12일 우즈베키스탄 국립예술아카데미 주최 '장애인 화가 전시회 및 작은 음악회'에서 연주를 했다. 구족화가인 앙상블 리더 표형민씨는 장애인 화가 전시회에 그림 12점도 전시하여 음악뿐만 아니라 미술을 통한 예술혼을 선보였다.

또 앙상블은 13일 사할린에서 강제 이주해 온 고려인 1세대들을 위해 한국 정부가 운영하는 아리랑 요양원에서 50여 명의 어르신에게 고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연도 펼쳤다. 14일 콘서바토리 국립음악원에서 공연을 통해 음악을 전공하는 우즈베키스탄 대학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앙상블 공연은 우즈베키스탄 MY5방송국 등 현지 언론과 방송에 보도돼 장애인 인식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DCU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 대표 전재현 신부는 "이번 공연은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회칙, 찬미받으소서의 가르침을 접목한 대구가톨릭대 인성교육 확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현대문명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인간의 온전한 발전을 위해서 환경생태뿐만 아니라 인간생태, 사회생태를 건강하게 돌보고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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