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연일 급등…증권사들 목표주가 상향 의견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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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30 10:39  |  수정 2024-01-30 10:41
금호석유.jpg
금호석유(011780)가 7%대 급등하고 있다.

금호석유는 30일 한국거래소에서 오전 10시27분 전거래일 보다 7.18%(9000원) 오른 13만440원에 거래 중이다. 금호석유는 전날에도 8.85% 상승 마감했다.

.이는 정부가 발표한 증시 정책 중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 제고 내용의 영향이라는 게 키움증권 측의 설명이다.

이날 키움증권은 금호석유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5만7000원에서 18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주주환원 가능성과 재무구조 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합성수지 및 페놀이 4분기 적자로 돌아선 것과 일회성 비용,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상승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도 금호석유에 대해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개선책 발표 시 업종 내에서 가장 상승 여력이 높을 종목"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14만4000원에서 15만4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가치 개선을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본격화하면 금호석유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할 것”이라며 “2~3개월 내 단기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전날 발표에 따르면 금호석유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 36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각각 7.9%, 67.8% 하락한 수준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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