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30년 만에 근무복 교체…시인성 높여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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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1 14:32  |  수정 2024-02-01 14:32  |  발행일 2024-02-02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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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1일부터 시인성과 기능성을 높인 새로운 근무복을 도입했다. 새 근무복을 착용한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30년 만에 직원 근무복을 교체했다.

1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의 직원들이 이날부터 새로운 근무복을 착용했다. 1993년 스카이 블루 색상의 근무복 도입 이후 30년 만의 교체다.

새 근무복은 현장 안전을 위해 시인성을 높이고 반사띠를 적용했다.

어두운 현장에서도 눈에 잘 보일 수 있도록 오렌지색과 남색을 대비해 시인성을 극대화하고 반사띠를 전·후면과 상·하의에 모두 적용했다.

현장 근무 여건에 맞도록 신축성과 땀 흡수 건조 기능 등 원단 품질도 높였다. 특히, 국내 근무복 소재로는 처음으로 기능성 원단이 적용됐다. 이 원단은 아웃도어 스포츠 웨어에 적용하는 소재로 생산 과정에서 '블루사인(스위스 블루사인 테크놀로지사의 친환경 섬유생산 인증)' 인증을 받은 친환경 원단이다.

포스코는 기존 근무복은 수거해 NGO 단체와 협업해 국내외에 재활용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그동안 근무복의 품질과 디자인 변경이 없다 보니 현장에서 지속적인 개선 요구가 있었고, 최종 디자인은 직원 선호도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했다"며 "직원 편의 도모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방침에 따라 전면 교체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달 22일 상주 직원을 대상으로 격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하는 등 행복한 일터 구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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