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음주운전 역주행… 모녀 참변 50대 어머니 숨져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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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3 09:59  |  수정 2024-02-03 10:00  |  발행일 2024-02-03
30대 남성 음주 역주행… 정확한 음주수치 확인 중
암 투병 중인 아버지 서울 병원 방문했던 모녀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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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밤 11시 36분쯤 경북 영주시 안정면의 한 도로에서 음주 역주행 사고가 발생해 5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주소방서 제공

경북 영주에서 30대 남성이 술을 먹은 뒤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다가 모녀가 탄 모닝 승용차를 들이받아 50대 여성이 숨졌다.

3일 영주경찰서와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36분쯤 영주시 안정면에서 스포티지 차량이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다가 마주 오던 모닝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모닝 보조석에 타고 있던 A씨(58·여)가 숨지고, 운전자 B씨(34·여)와 역주행 차량 운전자 C씨(30대)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에서 역주행한 C씨는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들 모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주위를 더욱더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날 이들 모녀는 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서울의 한 병원에 모시고 봉화군의 집으로 향하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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