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기상 사업자' 케이웨더, 수요예측 후 8일 공모가 확정…13일부터 공모주 청약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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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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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케이웨더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성장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케이웨더는 오는 22일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 주며 100% 신주로 모집한다.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밴드)는 4,800원에서 5,8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48억 원에서 58억 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지난 1일부터 수요예측을 시작했으며 오는 7일 종료한 후 8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청약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진행한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케이웨더는 기상 데이터 사업으로 시작된 국내 최대 민간 기상 사업자다. 기상 벡데이터 플랫폼과 공기 빅데이터플랫폼으로 구성된 ‘날씨 빅데이터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기상 빅데이터플랫폼은 약 4000여개 회원사에 기상청 데이터 유통과 독자 민간예보 등의 맞춤 서비스를 제공, 기상 데이터 시장의 90%를 점유하여 기상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공기 빅데이터플랫폼은 실외의 미세먼지와 오존 등 각종 대기오염요소와 관련된 공기질 데이터를 제공한다.

케이웨더의 특징은 ‘DSP’ 사업모델이다. 데이터(D), 서비스(S), 제품(P) 총 3개의 분야가 서로 상호 시너지를 내면서 지속적으로 매출을 일으킨다.

기술특례상장으로 상장하는 기업의 경우 독창적인 기술이 핵심이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이사는 지난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케이웨더의 가장 독창적인 기술은 Data, Servie, Product이라고 하는 DSP 사업모델"이라고 설명했다.

DSP 사업모델은 제품과 서비스, 데이터 세 개 분야가 상호 시너지를 발휘하는 독특한 사업모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공기측정기·환기청정기 등의 케이웨더 제품(Product)을 설치하게 되면 제품을 통한 월별 공기 분석 자료(Data)를 회사는 수집한다. 그리고 이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데이터에 맞는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기도 한다. 여기에 더해 회사는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유지보수와 점검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Service)를 제공하는 형식이다.

최근 실적은 적자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20년, 2021년 연결기준 21억7000만원, 2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지난 2022년에는 7억원 순이익을 냈으나, 지난해에는 다시 적자다. 3분기 누적 2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처럼 적자를 내고 있지만 한국평가데이터, 나이스디앤비의 기술평가 A, BBB등급을 받아 기술성장특례로 IPO에 나섰다.

김 대표는 “케이웨더는 현재 161억원 이상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며 “수주된 계약분이 매출로 반영될 것이며, 공공 부문에서 민간 부문으로 고객도 확대되면서 매출과 수주가 더욱 늘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부터는 2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거둘 수 있을 것”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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