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결승 진출 좌절…요르단에 0-2 패배한 한국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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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7 02:01  |  수정 2024-02-07 07:57  |  발행일 20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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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 경기. 요르단 야잔 알나이마트가 선취골을 넣은 뒤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9년 만의 아시안컵 결승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 여정이 요르단에 막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패배했다.

요르단은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한국 진영을 몰아쳤다. 전반 18분 요르단 역습 상황에서 누르 알라와브데가 때린 슈팅이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전반 19분 정승현이 후방에서 한 번에 넘겨준 패스를 손흥민이 로빙 슈팅으로 연결해 요르단 골대를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경기엔 균열이 생겼다. 후반 53분 요르단 야잔 알나이마트 선수가 선취점을 획득했다. 한국은 조규성을 투입하며 공세를 끌어올렸지만 후반 66분 알 아얀 선수에게 추가 득점을 내줬다. 경기는 0-2.

한국 대표팀은 경기가 진행될수록 체력적인 한계를 보여줬다. 요르단과 준결승을 치르기 전 한국 대표팀은 2경기 연속 연장전까지 가는 120분 강행군을 펼쳐야만 했다. 수비라인 실수가 생길 때마다 공을 잡은 요르단은 위협적인 공세로 손쉽게 경기를 펼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되며 한국 축구 대표팀은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란과 카타르 중 결승 진출 팀을 가리는 다음 준결승전은 8일 0시 치러진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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