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포기한 청년들 지난해보다 증가…“귀성은 사치”

  •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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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9 12:53  |  수정 2024-02-09 15:26  |  발행일 2024-02-09
연휴 알바 계획 62.3%, 전년비 8.3% 높아

귀향 52%→45%, 남성·30대 더 적극적
아르바이트
게티이미지뱅크.

명절 연휴 귀성을 포기한 채 아르바이트를 찾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9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알바천국에 따르면, 성인 3천441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계획을 조사한 결과 아르바이트를 할 것이라는 응답이 62.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를 앞두고 진행할 동일 조사 결과보다 8.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귀향 계획은 51.9%에서 45.6%로 하락했다. 성별로는 여성(60.3%)보다 남성(65.3%)이, 연령별로는 30대가 64.6%로 구직에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아르바이트를 찾는 이유는 '단기로 용돈을 벌기 위함'(45.7%)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연휴 동안 특별한 계획이 없어서 23.5% △고물가로 인한 지출 부담으로 추가 수입이 필요해서 21.1% △여행 경비, 등록금 등 목돈 마련을 위해 20.0% 등의 순이었다.

설 연휴 아르바이트로 선호하는 업종은 연령별로 차이를 보였다. 20대는 '매장관리·판매'가 69.5%로 가장 많았고, 30·40대는 '포장·분류'가 각각 55.4%, 51.0%를 기록했다.

아르바이트 구직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조건은 '급여'(77.1%)가 압도적 1위로 꼽혔다. 희망 시급은 평균 1만2천2원으로 나타났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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