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덕네거리 등 교통사고 다발 구역, 교통 시설 정비된다

  • 김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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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2 17:17  |  수정 2024-02-12 17:17  |  발행일 2024-02-12
중구, 교통사고 다잘 지점 3개소 교통 시설 정비 추진
삼덕네거리 교통섬 축소해 도로 폭 확장
남산동 아파트 일대 과속 방지턱, 횡단보도 설치
사업비 2억3천만원, 올 상반기 착공 예정
삼덕네거리 등 교통사고 다발 구역, 교통 시설 정비된다
지난 8일 대구 중구 삼덕동 삼덕네거리 도시철도 2호선 경대병원역 2번출구 앞에 차량이 지나가고 있다. 해당 지점은 교통섬으로 인해 도로 폭이 좁아 사고를 유발한다는 민원이 다수 접수돼 올해 교통섬을 축소하고 도로 폭을 넓히는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교통사고 유발 원인으로 지목된 대구 중구 삼덕네거리 교통섬이 축소된다. 교통 민원이 지속적으로 접수된 중구 남산동 일대의 교통시설도 정비된다.

중구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삼덕동 삼덕네거리, 남산동 반월당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남산 극동 스타클래스 일원 등 교통사고 다발 지점 3개소에 대한 교통시설 정비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통시설 정비 대상 지점으로 선정된 3개소는 지난해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했거나 교통 관련 민원이 비교적 많이 접수된 곳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삼덕네거리 20건, 반월당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일원 5건, 남산 극동 스타클래스 일원 5건이다. 특히, 반월당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와 남산 극동 스타클래스 일원은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어 평소 어린이 교통안전이 우려된다는 민원이 꾸준히 접수됐다.

삼덕네거리는 도시철도 2호선 경대병원역 2번 출구 방면 교통섬으로 인해 우회전 시 도로 폭이 좁다는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 중구는 해당 교통섬을 축소해 도로 폭을 기존 4.7m에서 6.1m로 확장한다.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보행자 방호 펜스를 설치하고 횡단보도 및 안전지대를 재도색한다.

대구초등과 남산초등 등이 있어 일대가 어린이 보호구역인 반월당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와 남산 극동 스타클래스 주변에는 과속 방지 시설이 설치된다. 반월당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일원에는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과속방지턱 2개소를 재도색한다. 남산극동스타클래스 일대에는 과속방지턱 1개소를 설치하고, 횡단보도 설치에 따른 발광형 표지판도 추가할 계획이다.

중구는 올해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지난 1일 공사 입찰 공고를 냈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90일이며, 사업비는 약 2억3천만원이다.

중구 관계자는 "삼덕네거리 등 사고 다발 지점 3개소에 대한 정비 공사로 평소 교통사고 우려 및 교통체증이 있던 지점들을 개선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사람 중심의 안전한 중구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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