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지산동 고분군 우표첩 발행…세계유산 등재 기념 홍보로 1천장

  • 유선태
  • |
  • 입력 2024-02-14 07:33  |  수정 2024-02-19 15:24  |  발행일 2024-02-14 제13면
"세계적 가치 홍보 기회 되길"

경북 고령군이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우표첩을 발행했다.

13일 고령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지산동 고분군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1천장의 우표첩을 만들었다. 이번에 발행된 우표첩에는 지산동 고분군의 유물 사진과 세계유산 등재 경과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적혀 있다.

고령과 관련된 행사 또는 고령군을 방문한 타지역 기관 단체 관계자에게 무료로 증정할 계획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기념 우표첩 발행으로 군민들과 함께 지산동 고분군의 가치를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전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세계유산적 가치를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지산동 고분군은 대가야 지배층의 고분으로 생활공간을 둘러싼 배후 산지의 능선을 따라 낙타 등처럼 700여 기의 고분이 축조돼 있다. 특출한 경관, 고분 축조기술과 내세사상, 신분과 사회구조, 순장을 비롯한 장례문화의 실상을 전해주며 대가야 문명의 성립과 발전, 소멸의 전 과정을 알려주는 독보적인 증거로 평가된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유선태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