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신용등급 '상향'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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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5 16:28  |  수정 2024-02-16 08:30  |  발행일 2024-02-16 제19면
나이스신용 평가
회사채 발행 등 자금조달 과정서 이자비용 절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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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CI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장단기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됐다. 높은 실적 성장세와 안정적인 사업 기반 등이 등급 상향 요인으로 분석된다.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2차전지 기업인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나신평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에코프로비엠의 장기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하고, 단기신용등급은 기존의 'A2-'에서 'A2'로 상향했다.

또 에코프로의 경우 장·단기 신용등급을 기존의 'A-·긍정적', 'A2-'에서 'A·안정적', 'A2'로 각각 상향했다.

나신평은 신용등급 상향 조정의 주된 근거로 높은 실적 성장세를 꼽았다.

나신평은 "일시적으로 전기차 판매 성장이 둔화하며 매출 규모 하락과 비가동 손실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빠르게 확대되는 시장 수요를 감안하면 실적 부진이 장기화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삼원계 양극재 시장 글로벌 1위라는 우수한 시장 지위를 갖췄다"며 "주요 원재료인 리튬(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전구체(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계열사 내에서 조달할 수 있어 비교적 안정적인 사업 기반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에코프로는 지난해(연결 기준) 7조2천 59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9% 증가한 수치이며, 역대 최고 매출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성과 재무 건전성에 대해 외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이라며 "신용등급 상향에 따라 회사채 발행 등 자금조달 과정에서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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