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검찰 향해 일침…"요즘 검찰은 눈치로 수사하나"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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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3 17:42  |  수정 2024-02-23 17:44  |  발행일 2024-02-23
"대구시 고발 사건 6개월 지나도 수사 착수 않아"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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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홍준표 대구시장은 23일 검찰을 겨냥해 "때를 놓치는 늑장 수사는 아무리 잘해도 수긍하기 어렵고, 눈치 보기 수사는 더더욱 수긍하기 어렵다"고 일침을 가했다. 대구시가 고발한 각종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늦어진 데 대한 지적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검찰은 눈치로 수사 하는지 기관 고발을 한 지 6개월이 넘었는데도 고발인 조사 조차 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해 대구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와 김수영 당시 대구경찰청장을 고발했으며, 공공배달앱인 '대구로'에 특혜 의혹을 제기한 시민단체 2곳에 대해서도 무고죄로 고발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이를 두고 "사흘만 하면 기록, 자료 검토가 끝날 텐데 보완 자료 제출을 한 지 6개월이 지나도 수사 착수 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곧 인사 이동이 있다고 하니 새로 부임한 사람들은 부디 미루기, 책임 떠넘기기 수사는 하지 말고 신속한 수사를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홍 시장은 검찰을 향해 "수사 정의는 정확성 못지 않게 신속성도 포함되는 것"이라며 "눈치 보지 않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게 정의로운 검찰"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또 자신이 검사로 근무하던 시절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요즘 검찰은 3개월 장기 미제사건을 중점 관리하지 않는지, 우리 때는 3개월 장기 미제 사건이 있으면 잠을 못잤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일주일이면 끝날 산격청사 불법 점거 사건도 1년이 훨씬 지나서야 처분 통지서가 왔다"고 덧붙였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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