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교차로 효과있네" 김천혁신도시까지 확대

  •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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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9 07:26  |  수정 2024-02-29 07:27  |  발행일 2024-02-29 제11면
김천시, 안전예방 만족도 커
교통 사고·사망자 비율 감소
통행시간 단축·미관도 개선

경북 김천시가 보행자 안전 확보 및 교통 체증 예방 등을 위해 설치한 회전교차로가 주민들의 호응 속에 기대치 이상의 순기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회전교차로 개설사업을 김천혁신도시 등으로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김천시는 신호대기 중인 차량으로 인한 교통 체증과 과속차량 등으로 부터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시내 용암사거리, 양금폭포 삼거리 등의 평면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교체했다.

이후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용암사거리 회전교차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차량 1대당 평균 통과 시간이 평면교차로 34.2초에서 7.7초로 줄어드는 등 교통의 흐름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회전교차로는 교차로 개설로 확보되는 '교통섬'을 도시미관 개선 공간과 안전사고 예방에 활용할 수 있는 등의 이점도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2021년 한국교통연구원의 '회전교차로 설치사업 효과 분석'에서도 회전교차로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63%, 교통사고 발생률을 28.8% 감소시키는 외에 통행 시간도 평균 20.8% 단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수의 주민들은 용암사거리 회전교차로에 대해 '신호대기 없이 이동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며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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