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 28일까지 수요예측…3월6일부터 공모주 청약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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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9 13:46  |  수정 2024-02-2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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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정밀의료 및 조기진단 플랫폼 기업 디앤디파마텍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진행한다.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22일~28일까지 5일간 국내외 국내외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실수한 후 공모가(희망공모가 2만2,000원~2만6,000원)를 확정한다. 총 공모금액은 242억 원~286억 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2,295억 원~2,712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오는 3월 6일~7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3월 내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14년 설립된 디앤디파마텍은 GLP-1 계열 펩타이드를 활용한 만성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이다. 회사는 ▲경구형 비만 치료제를 중심으로 ▲주사형 NASH 치료제(DD01)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NLY01) 등 다수의 GLP-1 기반 신약 개발을 전개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의 경구형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은, 펩타이드 물질로써 소화계에서 더 쉽게 분해되기 때문에 경구제형으로의 개발이 어려운 GLP-1 계열 약물에 회사 고유의 경구형 플랫폼 기술을 접목시킨 것이 특징이다. 기존 GLP-1 제품들이 대부분 주사제로 개발된 반면, 회사는 최적의 펩타이드 발굴 및 디자인, 제형의 최적화를 통해 GLP-1 약물 효능, 안정성 및 경구흡수율을 극대화했다.

국내 최대 규모 GLP-1 계열 신약 포트폴리오 보유 바이오텍의 GLP-1(Glucagon-like peptide 1)은 음식 섭취 시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일종으로 인슐린 합성 및 방출 증가, 글루카곤 분비 억제, 소화 흡수 과정 지연의 기능을 한다. 이러한 특성을 지닌 GLP-1은 당뇨 치료제로 처음 개발되었으며 지금은 비만 치료제, NASH(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로 활용 가능성이 확대되어 대규모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중요한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GLP-1 계열 주력 개발 선도 기업 일라이릴리(Eli Lilly)는 전세계 제약사 중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는 유럽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초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디앤디파마텍 이슬기 대표이사는 "회사는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 중심으로 GLP-1 계열 펩타이드 신약을 개발하며 성장했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GLP-1 기반 경구용 비만 치료제의 빠른 상업화를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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