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 전공의 이틀째 감소 중 294명 복귀…"환자 곁으로 돌아오는 건 부끄러운 일 아니다"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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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9 11:39  |  수정 2024-02-29 11:39  |  발행일 2024-02-29
이탈 전공의 이틀째 감소 중 294명 복귀…환자 곁으로 돌아오는 건 부끄러운 일 아니다
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집단행동 복귀 시한 마지막날인 29일 대구 달서구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집단행동 복귀 시한 마지막날인 29일 이탈 전공의가 이틀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7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사직서 제출자는 소속 전공의의 80.2%인 9천997명이다. 이들 100개 병원에는 전체 전공의 1만3천명의 약 95%가 근무한다. 이들의 사직서는 모두 수리되지 않았다.

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72.8%인 9천76명이다.

복지부는 모수에 차이가 있어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근무지 이탈자 비율은 27일 73.1%보다 소폭 내려 이틀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100개 수련병원의 서면 보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11시 기준 의료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는 294명이다. 이 가운데 1명 이상 복귀한 병원은 32곳이다. 10명 이상 복귀한 병원은 10곳이며, 최대 66명이 복귀한 병원도 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환자 곁으로 돌아온 전공의들이 있어 다행이다. 환자 곁으로 돌아오는 건 패배도, 부끄러운 일도 아니다"고 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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