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월 29일 글로컬대학 지원단(TF)을 출범하고 1차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 <대구시 제공> |
교육부가 '2024년 글로컬대학 지정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대구시가 지역 대학의 글로컬대학 지정을 위한 지원단을 구성하는 등 총력전에 나선다. 올해 대구에서는 경북대와 대구교대, 계명대 등 8개 대학이 단독 또는 통합 신청 방식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글로컬 대학 30 지정 프로젝트'는 비수도권 일반 재정 지원 대학이나 국립대를 대상으로 5년 간 약 1천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2월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글로컬대학 지원단(TF)을 출범하고 1차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TF는 3월 신설하는 대구시 대학정책국 국장이 단장을 맡고, 미래혁신성장실 8개 부서를 비롯한 15개 부서와 대구정책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 등 관련 기관이 주축이 된다.
지원단은 지역대학이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대구시, 대학,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청 대학별 컨설팅과 대구시 발전 전략 및 지역산업 성장계획과 연계한 구체적 실행계획도 논의할 방침이다. 또 글로컬대학의 비전과 실행계획을 실현할 인적·물적 자원의 연계·활용방안도 마련한다.
대구권에서는 올해 경북대, 대구교대, 계명대(계명문화대 통합신청), 영남이공대(영남대 통합신청), 대구보건대, 영진전문대, 대구과학대 등 8곳이 신청했다. 지난해에는 경북대와 계명대, 대구교대, 대구보건대 등 4곳이 신청했으나, 모두 탈락했다.
교육부는 올해 10개 대학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하고 오는 2026년까지 30개 대학을 지정할 계획이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글로컬대학이 지향하는 지역 밀착형 혁신전략은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며 지역의 세계화를 이루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지역대학의 글로컬대학 지정을 돕고 앞으로도 혁신전략을 강화하고 대학이 지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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