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추천 프로젝트 열리는 대구지역 예비후보들 "공정하게 운영해달라"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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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7 18:12  |  수정 2024-03-08 07:23  |  발행일 2024-03-08 제4면
동구군위갑 임재화 "누구 위한 국민추천제?" 정해용 "다시 원점"
류성걸 지지 주민들은 "시스템 공천상 하자 없으면 지정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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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동구-군위갑 지역 주민 50여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의 '국민추천프로젝트' 시행을 규탄하고 있다.

4·10 총선에 나설 후보를 국민이 추천하는 이른바 '국민 추천 프로젝트'가 시행될 대구 지역에서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동구-군위갑과 북구갑 지역에 등록된 예비후보들과 지역민은 저마다 섭섭함을 드러내면서도 '공정 운영'을 당부했다.

국민의힘 류성걸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대구 동구-군위갑 당원협의회 회원과 주민 50여 명은 7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군위갑 국민 추천 프로젝트 대상지 지정의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공천에 감동이 없다는 지적에 부랴부랴 우리 지역구를 제물로 삼지 않길 바란다"며 "준비도 되지 않은, 이벤트를 위한 이벤트가 감동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공관위는 동구-군위군갑이 국민추천 지역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소상히 밝히고, 시스템 공천 상 아무런 하자가 없다면 지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임재화 동구-군위갑 예비후보는 지난 6일 보도자료를 내고, "누구를 위한 국민추천제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국민의힘 공천 화두는 '공정 공천'인데, 시민들은 국민추천제라는 뜬금없는 제도에 크게 실망하고 있다"며 "정녕 국민추천제가 공정한 것이라면 그에 합당한 절차와 공정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왕에 펼쳐진 국민추천제에서 낙하산 등은 모두 배격하고 지역을 위해 노력한 예비후보들 중심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공정하게 운영하라"고 했다.

정해용 동구-군위갑 예비후보도 6일 SNS를 통해 "지난 몇 개월 주민과 함께 참 열심히 달려왔는데 이제 원점"이라며 "국민추천은 계속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당의 방침을 수용한다는 의견도 있다. 배기철 동구-군위갑 예비후보는 영남일보와 통화에서 "처음하는 제도라서 혼란스럽기는 하지만 당의 방침을 믿어보는 수밖에 없다. 공정하게 진행될 거라 믿는다"고 했다. 전광삼 북구갑 예비후보는 "룰이 정해졌으면 룰을 따라야 한다. 선수가 그라운드 탓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글·사진=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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