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 확대시행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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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8 13:52  |  수정 2024-03-08 13:53  |  발행일 2024-03-08
앞서 지난7~8일 전세사기 피해지원 상담소 운영
경산전세사기 피해규모 80억원 이상 추정
경산시청

원룸 촌이 밀집된 경산지역 대학가에 전세 사기 피해가 많이 발생한 가운데 경산시가 전세 사기 피해지원을 위한 상담소 운영에 이어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전 연령층으로 확대했다.

8일 경산시에 따르면 전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기존 소득기준 연 5천만원 이하 청년(만19세~34세)에게 지원하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전 연령층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이들 청년 외의 연령층의 경우 연 소득 6천 만원 이하, 7년 이하인 신혼부부인 경우엔 연 소득 7천500만 원이하 까지도 혜택을 받게 됐다.

보증 효력이 유효한 전세금 반환보증(HUG, HF, SGI)에 가입된 임차보증금 3억 원 이하 무주택 임차인이 지원대상이다.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료로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된다.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경상북도 청년포털사이트인 '청년e끌림'을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전세 사기, 역전세 현상 등으로 임대차계약 종료 이후에도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전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했다.

앞서 시는 7일부터 이틀간 영남대에서 '찾아가는 전세피해지원 상담소'를 운영해 법률·심리·금융·주거지원 상담을 제공했다.

경산 전세 사기 피해자 대책위 등에 따르면 경산 전세 사기 피해 규모는 50여 명에 달하며, 피해 금액은 약 80억 원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실제 피해 규모는 이 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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