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청년들 "민주당·개혁신당 경산에도 후보내달라"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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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2 16:03  |  수정 2024-03-12 19:27  |  발행일 2024-03-13
경산 12시 청년들, 성명 내고 "TK서 가장 젊은 경산 신경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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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12시 청년들'이 더불어민주당과 개혁신당에 경산에도 출마 후보를 내달라고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경산 12시 청년 제공

경산의 청년들이 더불어민주당과 개혁신당을 향해 경산에도 4·10 총선에 출마할 후보를 내달라고 촉구했다. 

 

'경산 12시 청년들'은 지난 11일 성명을 내고, "경산은 26만 명이 살고 있고, 13개 대학이 있는 경북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지만, 지역소멸 위기를 정면으로 맞고 있는 위기의 도시이기도 하다"라며 "청년들은 경산이 무너지면 지방도 무너진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요청한다. 대구·경북(TK)에서 가장 젊은 도시 경산을 민주당에서는 신경이나 쓰고 있나. 경산시를 제1야당에서 버림받는 도시로 만들지 말아달라"고 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에게도 "지방 청년은 청년이 아닌가. 동탄 신도시는 수도권에서 가장 젊은 도시라서 출마해놓고 경산에는 후보조차 내지 않나"라며 "지방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 개혁신당도 반드시 경산에 후보를 내달라"고 요구했다.

'12시 청년'이라는 명칭은 '점심 시간인 낮 12시에 마음 맞는 학우들끼리 모였다'는 의미를 담아 지었다. 특별한 직업 없이 오후 2시에 여의도를 드나들 수 있을 정도로 집이 부유한 청년들을 지칭하는 '여의도 2시 청년'이라는 표현을 뒤튼 것이다. 

 

이들은 "여의도 청년들만 정치에 관심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경산 청년들도 우리가 사는 경산 정치에 관심이 많다. 청년을 위하는 척 간만 보는 정치는 그만두라. 이제 청년의 목소리로 정치를 바꾸겠다"고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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