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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대구 동구 지저동 한 농장에서 참가자들이 딸기 수확 체험을 하고 있다. <대구 서구청 제공> |
대구 서구보건소가 지난 13일 치매 어르신 및 가족들과 함께 농장에서 딸기를 수확하는 체험활동을 하며 치유의 시간을 선사했다.
대구 동구 지저동 한 농장에서 딸기 수확을 체험한 이들은 서구치매안심센터 가족 자조 모임 참여자들로 매월 1회 만나 치매 환자 돌봄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이날 센터 직원들은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사전 안전교육 실시 후 직접 동행해 이들의 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도왔다.
이 밖에 5월9일에는 쉼터 프로그램 참여자인 경증치매 환자 및 가족들과 함께 수성구 범물동 내 농장을 방문해 다육이 화분 만들기 체험을 할 계획이다.
한 치매어르신 가족은 "집에 치매 환자가 있어 함께 병원을 가는 것 말고는 외출할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함께 나들이 갈 기회를 주어 고맙다. 정말 힐링의 시간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

김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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