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 선임 사실상 확정…국민연금 "선임 찬성"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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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4 20:47  |  수정 2024-03-14 21:08  |  발행일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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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후보

국민연금이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후보의 사내이사 선임안에 대해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이 같이 결정하면서 장 회장의 선임안은 오는 21일 주주총회에서 무난하게 통과될 전망이다.


14일 재계 등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이날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이하 수탁위)를 열고 장 회장 후보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결권을 행사 하기로 결정했다.


수탁위는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를 논의하는 기구이다.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2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장인화 후보의 사내이사(대표이사 회장) 선임 △정기섭·김준형·김기수 사내이사 선임 △유영숙·권태균 사외이사 선임 등을 안건으로 올렸다.
이날 수탁위에서는 장 회장 후보에 대해 반대할 만한 사유가 없다는 의견을 내고, 찬성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포스코홀딩스 지분 6.71%를 보유해 최대 주주에 해당한다.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판단은 소액주주에게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어 이날 수탁위 결과에 이목이 집중됐다. 업계에선 국민연금이 찬성으로 가닥을 지으면서, 큰 이변이 없는 한 장 후보의 선임은 사실상 확정적이라 보고 있다.


앞서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도 포스코의 차기 회장 후보 선임 안건에 찬성한 바 있다.


21일 열리는 포스코홀딩스 주총에서 장 후보는 발행 주식수의 25% 이상, 참석 주주 과반의 찬성을 받으면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된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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