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미래 '당선권' 김위상 한노총 대구본부장 "대구를 기업·노동하기 좋은 도시로"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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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8 19:02  |  수정 2024-03-18 19:02  |  발행일 2024-03-19 제3면
비례대표 순번 10번 당선 확실, "책임감이 무겁다"
"국회 1호 법안 노동자-국민-정부 상생 소통 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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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위상 한국노총 대구본부의장. 영남일보DB

"대구를 기업 하기 좋은 도시, 노동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싶습니다"
18일 이뤄진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순번 발표에서 당선권에 포함된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의 포부다. 김 의장은 '10번'을 받았다. 제22대 국회 등원이 확실시된다.

김 의장은 영남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노동자들이 마음을 모아주고 격려를 해준 덕분에 34년 간 노동운동을 해올 수 있었다. 그래서 책임감이 무겁다"며 "지역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노동자들에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이 많이 된다"고 밝혔다.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큰 일을 하겠다는 다짐도 드러냈다. 김 의장은 "2천500만 임금 노동자들이 있는데, 그 속에서도 취약계층 노동자들을 위한 일을 하고 싶다"며 "경제의 한 축인 우리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정부에 전달되지 않을 때 소통과 설득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국회에서 발의할 '1호 법안'을 묻는 질문에는 "노동조합은 정부, 국민과 함께 걸어가야 할 대상이기 때문에, 노동자와 국민, 정부가 서로 상생하고 소통할 수 있는 법안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특히 "우리들의 요구만 하는 법안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국민도 이해할 수 있고 호응할 수 있도록 역할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한 문제에 있어서도 '강력한 접근'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장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당선권에 포함된 유일한 대구경북(TK) 출신 후보다. 그런 만큼 지역 발전을 위한 각오도 다졌다.
김 의장은 "(대구 산업 구조가) 중소기업이 99%인 상황이다. 대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좋은데, 현존하는 우리 기업들을 상대로 노사가 상생하면 기업과 노동자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놓친 적 없다"라며 "국회에 입성하면 그런 부분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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