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급등, 유방암 치료제 3상 승인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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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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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젠(007460) 주가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19일 오후 3시 11분 현재 에이프로젠은 전 거래일 대비 29.99%(320원) 상승한 1387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도 23.24%(43)원 올라 228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AP063'의 임상 3상시험 계획을 승인 받았다는 소식이 주가에 훈풍을 불어 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지난 2월에는 인도 중앙의약품표준국으로부터 허셉틴의 임상 3상 계획을 승인받은 바 있다.

3상은 15개국의 150여개 병원에서 글로벌 임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에이프로젠의 항체의약품 제조를 맡고 있는 에프로젠바이오는 오송공장에서 2000ℓ급 이상의 배양기를 가동한다. 동물세포 배양을 통한 항체 원료의약품 생산시설과 완제의약품 생산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원료의약품을 퍼퓨전 방식으로 생산하는 데, 퍼퓨전 방식 생산공장은 세계에서 유일하다. 퍼퓨전 방식 사용 시 1회 배양으로 일반 방식의 30배에서 많게는 60배에 달하는 배양액을 얻을 수 있다.

에이프로젠바이오 관계자는 “유럽 제약사를 비롯해 글로벌 바이오·제약회사와 국내 제약사 등 다수의 기업이 오송공장 방문과 실사를 마쳤거나 위탁생산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CDMO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퍼퓨전 방식으로 생산되는 의약품은 존슨앤존슨의 레미케이드가 대표적. 이 약은 100ℓ급 배양기 수십대를 이용해 퍼퓨전 방식으로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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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pay 증권

한편 이날 오후 3시 11분 현재 바이오시밀러(복제 바이오의약품) 관련주 중 대웅제약 5.10%, 알테오젠 3.22%, 셀트리온제약 1.64%, 삼천당약국 1.50%, 보령 1.45%, 셀트리온 1.04%, 한올바이오파마 0.80%, 녹십자 0.58% 등도 들썩이고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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