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비례대표 재선' "흔하지 않은 일이지만, 좋은 의정활동 성과로 보답할 것"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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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9 13:36  |  수정 2024-03-20 07:23  |  발행일 2024-03-20 제6면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6번으로 22대 국회 등원 확실시
"尹정권 부정평가 여론 60%, 민주진보 진영 중심으로 모여"
韓 '이종섭 비판'에 "이번 약속대련 폴더인사 끝나지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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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국회의원 아시아포럼21 제공

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의원(새진보연합 상임대표)이 '비례대표 재선' 비판 여론에 "(기본소득당이) 단 한 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한다고 가정했을 때 무엇이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선택인지에 대한 당 차원의 고민이 있었다"고 밝혔다.

용 의원은 19일 대구 남구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 "관례적으로 비례 재선을 하는 것이 흔하지 않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며 "22대 국회에서의 좋은 의정활동 성과와 결과물로 국민들께 진심을 증명하고 설득해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용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순번 6번을 배정받으면서 사실상 제22대 국회 등원이 확실시되고 있다.

용 의원은 현재 선거구도에 대해 "윤석열 정권이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60%의 부정평가 여론이 야권 민주진보 진영을 중심으로 모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율을 더하면 50% 이상의 지지율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 부정 평가율을 얼마나 더 크게 모아낼 수 있고, 투표장으로 나오려는 마음을 움직이게 할 수 있는지가 총선 결과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조국혁신당의 높은 지지율에 용 의원은 "돌풍을 일으켜 불편한 것이 아니라, '정권심판' 중심의 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해석하는 게 맞다"라며 "더불어민주연합이 구체적인 국가 비전을 가지고 얼마나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라고 분석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별로 평가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이번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출국 등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셨던데, 지난번 (윤석열 대통령과의) '약속대련' 결과를 다 보지 않았나. 이번 약속대련의 끝이 '폴더인사'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사이 불화설이 돌던 지난 1월,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윤 대통령을 마주한 한 위원장이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한 것을 두고 언급한 말이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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