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군위갑 임재화, 국민의힘 공천에 "폭력 공천" 성명

  • 서민지
  • |
  • 입력 2024-03-19 15:28  |  수정 2024-03-20 09:13  |  발행일 2024-03-19
"국민추천제로 정의는 송두리째 버려져"
임재화
임재화 변호사

대구 동구-군위갑 예비후보였던 임재화 변호사가 19일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 "시스템 공천은 저리 가고 폭력 공천"이라고 비판했다.

임 변호사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 공천은 국민추천제라는 이름으로 대구 동구-군위갑, 북구갑 지역에서 시민들에 대한 철저한 무시로 훼손됐고, 폭력적인 행태로 마무리 지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수로 뛴 예비후보 입장에서는 어안이 벙벙하다. 정당민주주의라는 가면을 쓰고 그 속에는 폭력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행태였다"고 했다.

임 변호사는 "지금까지 우리가 배우고 믿었던 '정의'는 송두리째 버려졌다"며 "대통령과 비대위원장이 검사 출신이라서 그나마 공정을 조금 기대했는데 억장이 무너진다. 현재 정부의 국가 권력이나 행정권 행사도 이런 식인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폭력과 불의에 대해서 저항하는 것이 대한민국 헌법적 가치"라며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하고 행동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국민추천제를 통해 동-군위갑에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이사를 공천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서민지 기자

정경부 서민지 기자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