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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 동구-군위갑 최은석 공천자가 19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추천장을 받고 있다. 최은석 공천자 제공 |
최 전 대표이사는 19일 영남일보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기업에서 근무할 때 고향을 방문할 기회가 없어 늘 아쉬웠다"라며 "다만 제가 태어난 고향을 위해 글로벌 기업에서 경험한 역량을 쏟아낼 수 있는 방법을 항상 고민했다"고 밝혔다. 약 3만5천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글로벌 기업의 수장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 발전의 견인차가 되겠다는 다짐이다.
최 전 대표이사는 "축적된 인적 네트워크를 고향을 위해 사용하자는 결심으로 정치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전 대표이사는 "국민의힘 공천이 확정된 지난 15일 기쁨보다 부담이 컸다. 해당 지역에 출마했던 타 예비후보들이 당 선배임과 동시에 지역 사정을 샅샅이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 잘할 수 있을까'하는 염려가 있었다"라며 "언젠가 고향을 향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을 떠올렸고, 기회가 왔다고 확신해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그동안 잘 진행되지 않던 중요 사업들을 단순한 말이 아닌 새로운 접근법과 실행을 통해 반드시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최 전 대표이사는 동-군위갑 지역에 출마했던 타 후보들의 마음을 반드시 얻겠다고 했다. 그는 "동구-군위갑 지역에 출마했던 예비후보들과 그 지지자들 한분한분 찾아뵙고 조언을 구할 것"이라며 "선거 과정에서 저때문에 서운함을 느꼈을 후보님들과 더불어 함께 노력하셨던 분들도 만나 의견을 받겠다. 반드시 동구를 바꾸겠다. 믿어달라"고 했다.
또 "대기업에서' 한번 결심한 일은 반드시 해낸다'라는 평가를 받았다"라며 "현재 가장 큰 결심은 대구 동구 지역과 대구경북의 발전이다. 글로벌 기업에서 쌓은 인적네트 워크 등을 총동원해 살기좋은 대구경북과 동구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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