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갑 국민 추천 우재준 변호사 "오랜시간 정치 준비했다"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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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9 18:39  |  수정 2024-03-20 07:19  |  발행일 2024-03-20 제5면
19일 與 공천자 대회 직후 영남일보 기자와 만나
"최대한 많이 찾아뵙고 오해를 풀고 싶다" 강조
대륜고, 서울대 정치학과, 경북대 로스쿨 졸업
정당 활동 12년, '홍준표 대구시장 캠프'서도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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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 북구갑 공천을 받은 우재준 변호사가 19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우재준 변호사 측 제공

"갑자기 등장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저는 꽤 오랫동안 지역을 위해 일할 준비를 해 온 사람입니다. 앞으로 최대한 많이 찾아뵙고 오해를 풀어드리고 싶습니다."

   

19일 국민의힘 공천자 대회 직후 국회 앞에서 만난 우재준 법무법인 이유 변호사의 말이다. 우 변호사는 '국민 추천 프로젝트'로 대구 북구갑 공천을 받았다. 

 

우 변호사는 '지역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거나 '갑자기 공천받은 인사'라는 비판에 대해 "오해"라고 밝혔다. 자신에 대한 비판에 오해가 많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대구 대륜고 재학 중에 학생회장을 하면서 정치하겠다는 생각을 처음 갖게 됐다. 우리 시대의 정치인은 길러져야 된다는 생각에 대학 전공도 무조건 '정치학'을 생각했고 서울대 정치학과에서 공부했다"며 "어릴 적부터 정치를 마음먹고 있었기에, 음주운전 같은 불법적인 일은 생각조차 하지 않는 등 오랜시간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실제 우 변호사의 정당 활동은 벌써 12년 차다. 2012년 당시 박근혜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 대학생위원회에서 뛰기도 했다. 

 

우 변호사는 "당시 한계를 느껴 더욱 공부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패기는 있었지만 공무원과 각계 전문가들은 훨씬 뛰어났다"라며 "나중의 정치를 위해서라도 법조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로스쿨을 가게 됐다. 경북대 로스쿨을 주저 없이 선택했던 이유도 지역에서 뿌리내리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서울에서 변호사 실무경력을 익힌 우 변호사는 2022년 '홍준표 대구시장 캠프'에서 활동했고, 대구시 감사위원도 맡았다. 수성못 소유권 문제를 두고 한국농어촌공사와 대구시가 갈등을 벌일 당시 법적인 해석을 돕기도 했다. 

 

우 변호사는 "대구시 감사위원회에 들어가면 대구시 전반의 문제를 보게 됐다. 앞으로 지역의 다양한 현안 해결에 나서겠다"고 했다. 북구 복현오거리의 장기 방치된 건축물이나 이슬람 사원 문제, 금호워터폴리스 등 지역에서 풀어야 할 문제들을 깊이 고민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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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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