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병 출마' 조원진, "당선 여부 관계 없이 우리공화당-국힘 통합 추진"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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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1 13:25  |  수정 2024-03-21 13:29  |  발행일 2024-03-22 제6면
"이번 총선 대구 자존심 지켜야" 도태우에 힘 싣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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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대구 달서구 우리공화당 대구시당에서 조원진 대표가 22대 총선 대구 달서병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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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

제22대 총선 대구 달서구병 출마 선언을 한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가 21일 당선 여부와 관계없이 총선 이후 국민의힘과 통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우리공화당 대구시당사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 정당이 변화를 이끌고 가지 않으면 대한민국 정치는 변화하기 힘들다"며 "우리공화당 당원들의 중지를 모아서 보수 대통합을 하겠다. 제가 당선되면 더 쉬워지겠지만 당선되지 않더라도 보수대통합의 길을 열고 가면서 국민의힘을 바꾸는 데 큰 몫을 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중-남구 도태우 변호사 공천 취소 결정 및 김기웅 전 통일부차관 공천에 대해선 "낙하산 공천을 주면 대구 청년 정치인은 뭐가 되는 것"이냐며 "이번 총선에서 대구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 대구시민들, 달서구와 중-남구 주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시리라는 믿음이 있다"고 주장했다.

옛 친박(親朴) 인사인 조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그의 최측근 유영하 달서갑 후보와 관련, "(박 전 대통령이) 정치를 안 하실 거라고 보지만, 유 후보 (이야기가) 나오면 박 전 대통령의 얘기가 나온다. 그것은 박 전 대통령에게 좋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유 후보 같으면 저는 국회의원 하지 않는다. 출마해서 열심히 뛰는 분에게 이래라 저래라 말할 순 없지만, 박 전 대통령이 아닌 정치인 유영하의 모습을 봤으면 한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날 "대구 미래 가치를 높이고 달서구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대구시 신청사 원안대로 착공, 대구경북행정통합 등을 약속했다. 그는 달서병 지역에서 내리 3선(18∼20대)을 지낸 전직 국회의원이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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