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성알파시티·국가산단·금호워터폴리스 '전국 1호' 기회발전특구 신청

  • 최시웅
  • |
  • 입력 2024-03-24 12:54  |  수정 2024-03-25 09:04  |  발행일 2024-03-24
면적은 83만평. 투자는 4조원 규모
디지털과 첨단제조업 유치에 초점
2024032401000759100032241
대구 기회발전특구 개념도<대구시 제공>
2024032401000759100032242
대구기회발전특구 구역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전국 지자체 중에서 1호로 정부에 기회발전특구지정을 신청했다. 수성알파시티와 국가산단, 금호워터폴리스를 중심으로 한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지방시대위원회를 열어 '대구시 기회발전특구 기본계획'을 심의한 뒤 지난 22일 전국 1호로 기회발전특구를 신청했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창업, 공장 신 ·증설, 수도권 기업이전, 상속세 등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구가 특구를 신청한 지역은 수성알파시티(디지털)와 국가산단·금호워터폴리스(첨단제조)다.
특구 지정을 신청한 총 면적은 2천734㎡(83만평)이다. 투자규모는 4조원 정도다.

수성알파시티는 지난해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으로 선정된 곳이다. 현재 국가 디지털혁신지구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및 소프트웨어 기업 243개사가 입주해 있고, 상주하는 종사자는 4천525명이다. 기업지원 인프라 13개 등이 위치하는 등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ICT기업 집적지다. 인근에 소재한 첨단의료복합단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다양한 협력사업이 가능하다. 2008년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고, 현재 연구개발특구지정도 추진중이다. 주요 투자기업은 SK리츠운용, SK C&C컨소시엄 등 6개사이며, 총 투자 규모는 1조 396억원정도다.  

알파시티.jpeg
수성알파시티. 영남일보 DB

국가산단은 HD현대로보틱스, 대동모빌리티 등 첨단제조관련 기업 200여개사가 집적해 있다. 한국자동차 연구원, 지능형 자동차부품진흥원, DGIST, 계명대·경북대 캠퍼스 등이 모여있다. 지역 최대규모의 산학연 집적단지인 셈이다. 지난해에는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에 지정됐다. 인근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2차전지 순환파크 등도 조성되고 있다.

이번에는 신규투자가 활발한 2단계 부지 중심으로 우선 특구를 신청했다. 1단계부지는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참여기업중 신규 투자가 예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엘앤에프, 코아오토모티브 등 6개 기업이 투자한다. 총 투자 규모는 2조8천617억원 정도다.

금호워터폴리스는 서남부권에 치우친 제조산단과 동부권 디지털 집적단지를 연결하는 중간 거점이다. 주요 투자분야는 전기차·로봇부품, 2차전지 모듈 등이다.
대구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기회발전특구 지정시 , 기업 투자에 따른 직접 고용효과는 4천355명, 재정투입에 따른 취업유발은 2천454명으로 추정됐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시웅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