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효과로 커질 경제영토, 최첨단 기업으로 채우겠다"...대구 전국1호로 기회발전특구 신청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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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4 19:33  |  수정 2024-03-25 09:10  |  발행일 2024-03-25 제1면
수성알파시티,국가산단,금호워터폴리스 3곳...83만평,
총 투자규모 4원
각종 세제감면·규제특례 등 패키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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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신청한 기회발전특구 구역도.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전국 지자체 중 맨먼저 '기회발전특구' 지정사업에 도전장을 냈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로 넓어질 경제영토를 최첨단 업종과 기업으로 채우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지방에 대규모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기회발전특구는 해당 지자체와 투자협약을 맺은 기업에 각종 세제 감면, 규제 특례을 지원하는 제도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대구지방시대위원회를 열어 '대구시 기회발전특구 기본계획'을 심의한 뒤 지난 22일 특구 신청을 정부에 제출했다.
특구신청 대상지는 수성알파시티·국가산단·금호워터폴리스 3곳으로 정했다. 면적은 273만4천㎡(83만평)이고, 총 투자규모는 4조원대다.

수성알파시티의 경우, 비수도권 최대 규모 ICT·SW기업 집적단지다.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아울러 연구개발특구 지정도 노린다. 'AI데이터센터' 를 추진하는 SK리츠운용·SK C&C 컨소시엄을 비롯한 6개 기업이 1조396억원을 투자한다.

국가산단은 지난해 '모터소부장 특화단지'·국가로봇테스트필드·2차전지 순환파크 조성 등 굵직한 사업이 진행되는 곳이다. 200여개 첨단기업,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디지스트 등 튼실한 산학연 인프라를 구비하고 있다. 엘앤에프, 코아오토모티브 등 6개 앵커 기업이 총 2조8천617억원을 투자한다.

금호워터폴리스는 서남부권의 첨단제조산업, 동부권의 디지털 산업을 연결하는 중간 거점으로 포함됐다. 대구정책연구원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시 기업투자를 통한 직접 고용은 4천355명, 재정투입에 따른 고용은 2천454명으로 추산했다.

한편, 경북도도 이달 중으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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