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공중보건의 21명 의료기관 추가 파견…道, 비상의료체계 강화

  • 임성수
  • |
  • 입력 2024-03-25 16:57  |  수정 2024-03-25 17:03  |  발행일 2024-03-25
1차 23명, 2차 7명 합쳐 51명…도내 전체 공중보건의(242명)의 21%
道 "필수 의료지역 울릉·청송 제외…도립의료원 土진료, 행복병원버스 확대"
clip20240325165538
정부의 군의관·공중보건의사 의료기관 3차 파견에 따라 25일부터 경북에서도 21명이 추가로 파견돼 의료기관 파견 경북 공중보건의가 51명으로 늘어났다. 대구 한 대학병원 모습. 영남일보DB

정부의 군의관·공중보건의사 의료기관 3차 파견에 따라 경북에서도 21명이 추가로 파견돼 경북도가 비상의료체계를 강화한다.

정부는 25일부터 전국 60개 의료기관에 군의관 100명과 공중보건의 100명 등 총 200명을 추가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북도에서도 공중보건의 21명이 의료기관으로 추가 파견된다.

도의 이번 추가 파견으로 의료기관에 파견된 공중보건의는 지난 11일 1차 23명(전국 166명), 21일 2차 7명(전국 47명)을 합쳐 모두 51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는 도내 전체 공중보건의 242명의 21.1%에 해당하는 규모다.

다만, 도는 의료 취약지역으로 필수 의료 인력 상주가 불가피한 울릉 보건의료원(보건소)과 청송 보건의료원의 공중보건의는 상급병원에 파견하지 않았다.

경북에서 운영 중인 보건소는 24곳, 보건지소는 216곳이며, 울진군에서는 별도로 군립의료원을 운영 중이다.

도는 공중보건의 추가 파견에 따른 도민들의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의료체계를 보다 강화한다.

시·군별 보건소 및 보건지소 근무 공중보건의의 순회 근무를 확대하고, 김천·안동·포항의료원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행복병원 버스'도 확대 운영한다. 또 3개 도립의료원의 토요일 운영과 함께 별도 버스도 자체 운행해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울진에서는 당장 25일부터 관내 9개 보건지소의 내과 진료를 조정하고, 내과 공중보건의 8명의 지소별 순회 진료 시행에 들어갔다.

경북도 관계자는 "종합병원 의료 공백을 최소화를 위한 정부의 요청에 따라 경북도에서도 공중보건의 파견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하지만 도민들의 진료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순회 진료 실시 등 비상 진료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임성수 기자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