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은 조국 대파 먹으며 "尹 정부 대파 때문에 망할 것"

  •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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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8 18:33  |  수정 2024-03-28 18:38  |  발행일 2024-03-29 제5면
4·10 공식 선거운동 첫날, 조국 대표 대구 찾아
식사 중 대파 논란 언급하며 정부 비판 잇따라
지하철참사 추모 후 동성로서 선거 운동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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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선거운동 첫 날인 28일 대구 중구 중앙로의 한 식당을 방문한 조국혁신당 조국 국회의원 후보가 시민들에게 꽃다발을 받고있다.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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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선거운동 첫 날인 28일 조국혁신당 조국 국회의원 후보가 대구를 방문해 중구 중앙로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즐기고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8일 대구를 찾아 "현 정부가 '대파' 때문에 망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대구 중구의 한 따로국밥 식당을 찾은 조 대표는 지난해 5월 윤석열 대통령이 이 식당을 찾았다는 얘기를 듣자 "맛집은 맛집인가 보다. 윤 대통령은 맛집을 좋아한다"며 "최근 대통령이 '대파'를 송송 썰어 김치찌개를 만들며 봉사를 하더라. (이제) 그런 취미생활에 집중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했다.

최근 불거진 875원짜리 대파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은 거의 모든 상황을 다 계획하기 때문에 하나로마트에 가서 대파를 집는 것도 다 계획됐을 것"이라며 "그러면 마트와 미리 교감하고 875원짜리 대파를 들기로 약속한 것인데 참 한심하다"고 했다. 또 "대통령이 대파 가격을 모른 채 가격이 합리적이라 했으면 그것도 문제고, 만약 알면서도 짜고 국민을 속이려 했다면 그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식사 중 국밥의 대파 덩어리를 들어 올리며 "대파 먹고 '대'통령 '파'면합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공약과 관련해선 "정권 심판이라는 한 축과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두 번째 축을 준비 중이다. 이번 주 내로 당의 경제 정책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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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선거운동 첫 날인 28일 대구를 방문한 조국혁신당 조국 국회의원이 대구 중구 중앙로역 지하철 화재참사 기억공간으로 이동하고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식사를 마친 조 대표는 당 비례대표 후보자들과 함께 중앙로역 내 대구 지하철 참사 추모공간을 찾아, 헌화·참배했다. 중앙로역, 동성로 CGV한일 부근에서 유세도 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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