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북선대위 격전지 경산 집결…조지연 "무소속 복당 운운은 분열의 추태"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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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1 15:18  |  수정 2024-04-01 15:19  |  발행일 2024-04-02 제4면
송언석·임이자·김정재·정희용 경산 총집결…조지연 지원
조지연, 최경환 겨냥 비판의 강도 높여…"국힘 압승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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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경북 경산시의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국민의힘 경북 선거대책위원회의 현장대책회의가 열렸다. 사진은 경북선대위 일원들이 다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

4·10 총선을 1주일여 남겨두고, 국민의힘 경북 선거대책위원회(이하 경북선대위)가 '최대 격전지' 경산을 총력 지원하고 있다. 조지연 후보는 응원에 힘입어 무소속 최경환 후보를 겨냥한 강도 높은 발언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경북선대위는 1일 오전 경산오거리에 위치한 조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송언석(김천) 총괄선대위원장과 임이자(상주-문경) 중앙선대위 대구경북선대위원장, 김정재(포항북) 총괄선대본부장, 정희용(고령-성주-칠곡) 후보 등이 참석했다. 송 위원장은 "경산시민 여러분, 국민만 보고 선택해달라"며 "조지연 후보는 그 누구보다도 불공정에 맞서 싸워왔고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일해왔다. 윤석열 정부에 그 누구보다도 깊이 관여했고, 대통령과 함께 국정 철학을 펼치기 위해 애써온 후보"라며 조 후보에 힘을 실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경북 선대위 전체 차원에서 경산 지역 선거활동을 적극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선대위는 인근 경산공설시장에서 조 후보 합동 지원 유세를 다 함께 벌이기도 했다. 이날 조 후보는 경쟁 상대인 최 후보를 향해 비판 강도를 높였다. 현장대책회의 조 후보는 "경산 승리가 경북 승리의 완성"이라며 "국민의힘은 그렇게 낡고 부패한 정치가 발 디딜 곳이 아니다. 특히 무소속 복당을 운운하며 시민을 기만하는 것은 낡은 구태이자 분열의 추태"라고 최 후보를 직격했다.

경산공설시장 유세에서도 조 후보는 "저는 보수를 분열시키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위협하는 저 세력과는 다르다"라며 "왜 우리 경산시민이 분열해야 하나. 윤석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서 경산에 하루빨리 예산을 많이 가져오고 발전해도 부족하다"고 했다. 한편, 송 위원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다시금 경산을 찾을 계획이냐'는 질문에 "전국에 접전 지역이 굉장히 많아서 일정을 만들기가 쉽지 않을 것 같지만, 상황에 따라 지원 요청을 할 것"이라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원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만간 조 후보를 위해 경산 지원 유세를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을 하고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글·사진=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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